
법률 콘텐츠는 오기재 한 줄이 징계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변호사 블로그 대행을 맡길 때는 '싸고 빠른 곳'이 아니라 '판례를 정확히 읽고, 변호사법 광고 규정을 아는 곳'을 골라야 합니다.
제가 15년째 이 판을 보다가 정리한 계약 전 검증 6가지를 아래에 답변형으로 풀어드립니다.
원장님, 아니 변호사님들께서 미팅 자리에서 그대로 질문하셔도 되는 체크리스트입니다.
Q1. 대행사 실력, 제일 먼저 뭘 봐야 하나요?
판례 인용 정확도부터 봅니다.
샘플 원고를 받으면 인용된 판례번호를 그대로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에 검색해 보세요.
사건번호가 실재하는지, 판시사항이 원고 내용과 일치하는지, 선고일자가 맞는지 세 가지를 봅니다.
저희 팀에서 최근 검토한 타사 원고 중 판례번호가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하급심 판례를 대법원 판례처럼 서술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생성형 도구를 검수 없이 돌린 흔적입니다.
이런 원고가 블로그에 올라가면 상대방 변호사가 캡처 한 장으로 신뢰도를 무너뜨립니다.
Q2. 변호사법 광고 규정, 대행사가 얼마나 알고 있어야 하나요?
최소한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제4조(금지 유형)와 제5조(주체 표시)는 담당자가 즉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팅에서 이렇게 물어보세요.
"승소 사례를 블로그에 쓸 때 어떤 표현이 문제가 되나요?"
"대한변협에서 최근 제재한 광고 유형 세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담당자가 '저희가 알아서 잘 씁니다' 수준으로 답한다면 그 대행사는 규정을 모르는 겁니다.
승소율 표기, 특정 결과 암시, 수임료 비교 광고는 원고 단계에서 걸러야 합니다.
게시 후 삭제는 이미 늦습니다.
Q3. '상위 노출 건수'만 자랑하는 곳, 믿어도 되나요?
노출 숫자보다 수임 전환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혼", "상속포기", "음주운전 초범" 같은 실제 검색어에서 상단에 있어도, 그 유입이 상담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저희가 운영한 법률 블로그의 경우 상담 유입이 월 40건 이상까지 올라온 사례가 있는데, 이 숫자는 노출 순위가 아니라 '검색 의도-원고 구조-홈페이지 상담 폼'이 한 줄로 이어졌기 때문에 나온 결과입니다.
계약 전 이렇게 물어보세요.
"기존 로펌 고객의 월별 상담 유입 추이를 익명으로 보여줄 수 있나요?"
노출 순위 캡처만 있고 유입·전환 데이터를 못 보여주면 성과 측정 체계가 없는 곳입니다.
Q4. 샘플 원고, 어떻게 검증해야 하나요?
샘플 3편을 요청하고 아래 네 가지를 봅니다.
첫째, 판례번호와 법령 조문이 정확한가.
둘째, 검색자의 실제 고민(예: "협의이혼 재산분할 안 하고 나중에 청구 가능")을 서두에서 짚는가.
셋째, 결론과 예외를 함께 서술하는가. 법률은 '됩니다/안 됩니다' 단정이 위험합니다.
넷째, 마지막에 상담 유도 문구가 자연스럽게 붙는가.
네 가지가 모두 걸리는 곳은 드뭅니다.
두 개 이상 부실하면 계약을 미루시는 편이 낫습니다.
Q5. 유입은 되는데 문의가 안 온다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대부분 홈페이지에서 새는 겁니다.
블로그 원고에서 "자세한 상담은 홈페이지에서"로 넘겼는데, 홈페이지가 이력 나열형이면 검색자는 창을 닫습니다.
저희 논리는 명확합니다.
블로그가 유입을 만들고, 홈페이지가 문의로 전환합니다.
두 채널이 분리된 대행사는 유입 리포트만 보내고 전환은 변호사님 탓으로 돌립니다.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지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Q6. 계약서에서 꼭 확인할 조항은 무엇인가요?
원고 검수 책임 소재, 저작권 귀속, 계약 종료 시 원고 이관, 성과 리포트 주기 네 가지입니다.
특히 저작권이 대행사에 남으면 계약 종료 후 블로그를 통째로 잃습니다.
원고 저작권은 의뢰인(법률사무소)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FAQ
Q. 변호사 블로그 대행 비용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요?
A. 월 원고 수, 판례 리서치 깊이, 홈페이지 연동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판례 검증까지 포함하면 편당 단가는 일반 블로그보다 높게 잡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대행사가 쓴 원고를 변호사가 매번 검수해야 하나요?
A. 판례 인용과 법령 조문 두 가지는 게시 전 담당 변호사님이 30분만 확인해 주시길 권합니다. 검수 프로세스가 있는 대행사는 이 요청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Q. 기존 블로그가 있는데 대행사를 바꿔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이전 원고 중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글을 먼저 감사한 뒤 이관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저희도 이관 시 이 과정을 먼저 진행합니다.
계약 전 이 6가지를 물어보시면 대행사의 실력이 대부분 드러납니다.
판례 검증, 광고 규정, 전환 데이터까지 함께 논의하고 싶으시면 부담 없이 상담 문의 주십시오.
온라인 마케팅 15년. 병의원·세무·법률 전문직 블로그 마케팅과 홈페이지 제작을 직접 운영합니다. 모든 칼럼은 발행 전 의료광고·과장 표현 검수를 거칩니다. 온마연구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