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행정사 블로그 대행을 맡기기 전에 확인할 기준은 다섯 가지입니다. 내 업무 갈래를 이해하는가, 상단 노출을 어떻게 말하는가, 원고를 누가 쓰는가, 결과를 어떻게 보고하는가, 계약을 멈출 때 글은 누구 것인가.
이 다섯을 계약 전에 물어보면, 돈만 나가고 문의는 안 생기는 대행을 대부분 걸러낼 수 있습니다. 행정사는 인허가·외국인·자동차처럼 갈래가 다른 업종이라, 이 갈래를 모르는 대행사는 남의 원고를 돌려 씁니다. 하나씩 짚겠습니다.

① 내 업무 갈래를 이해하는가
첫 상담에서 대행사가 "행정사가 어떤 일을 하시죠"를 되묻는다면 신중해야 합니다.
인허가 중심인지, 외국인 체류·귀화 중심인지, 자동차·건설 등록 중심인지에 따라 쌓을 검색어가 완전히 다릅니다.
갈래를 모른 채 "행정사 블로그"라는 뭉뚱그린 키워드로 접근하면, 정작 의뢰인이 검색하는 실제 상황어를 놓칩니다.
의뢰인은 "행정사"가 아니라 "외국인 배우자 비자 서류", "영업정지 구제 방법"처럼 자기 상황을 검색합니다. 이 상황어를 짚어내는 첫 상담인지가 첫 번째 판별점입니다.
② 상단 노출을 어떻게 말하는가
"상단 올려드립니다"를 단정적으로 내세우는 곳은 걸러야 합니다. 네이버 노출은 아무도 단정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믿을 만한 대행사는 "이 키워드는 경쟁이 이 정도라 몇 개월 걸린다"처럼 조건과 기간을 함께 말합니다.
단정하는 말이 오히려 위험 신호입니다.
③ 원고를 누가 쓰는가
행정사 글은 법령과 절차가 정확해야 합니다. 최신 개정을 반영하지 못한 글은 신뢰를 깎고, 잘못된 절차 안내는 분쟁 소지가 됩니다.
계약 전에 물어보세요. 원고를 쓰는 사람이 행정 업무를 이해하는지, 원장님 인터뷰를 거치는지, 아니면 외주 작가가 검색해서 짜깁기하는지.
샘플 원고 한 편을 요청해 절차 서술이 정확한지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④ 결과를 어떻게 보고하는가
발행 편수만 세는 보고는 의미가 적습니다. 중요한 건 그 글로 문의가 들어왔는지입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여럿 본 한 사무소는 대행을 8개월 맡겼는데, 매달 보고가 "10편 발행"뿐이었습니다. 정작 어느 글에서 문의가 왔는지는 아무도 몰랐고, 확인해보니 글 대부분이 업무 갈래와 무관한 일반 정보였습니다.
유입 경로와 상담이 어느 글·키워드에서 왔는지를 보고하는 곳이라야 개선이 가능합니다. "몇 개 썼습니다"로 끝나는 보고는, 글이 자산으로 쌓이는지 원장님이 알 수 없게 만듭니다.
⑤ 계약을 멈추면 글은 누구 것인가
의외로 많이 놓치는 항목입니다.
대행사 소유 블로그에 글을 쌓았다면, 계약이 끝나는 순간 그 글이 전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원장님 명의 블로그에 쌓는지, 계약 종료 후 글의 소유와 이전이 어떻게 되는지 계약서에 넣어야 합니다. 몇 달치 검색 자산이 남의 손에 있으면, 그건 자산이 아니라 인질입니다.
블로그가 유입을 만들고 홈페이지가 문의로 전환하는데, 그 유입 자산의 명의가 원장님 것이어야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 한 줄을 계약서에서 확인했는지가 오래가는 대행의 갈림길입니다.
FAQ
Q. 대행사가 이미 있는데 지금이라도 점검할 수 있나요
A. 됩니다. 최근 원고 세 편의 절차 서술이 정확한지, 문의가 어느 글에서 왔는지, 블로그 명의가 누구인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계약의 건강 상태가 대부분 드러납니다.
Q. 샘플 원고를 요청하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A. 오히려 정상적인 요청입니다. 제대로 하는 곳은 자기 원고를 보여주는 걸 꺼리지 않습니다. 보여주기를 미루면 그 자체가 하나의 답입니다.
Q. 직접 쓰는 것과 대행 중 뭐가 나은가요
A. 원장님이 절차를 정확히 쓰고 시간을 낼 수 있으면 직접이 낫습니다. 갈래별 키워드 설계와 꾸준한 발행이 어렵다면, 그 두 가지를 대행에 맡기고 원장님은 사례 공유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계약서를 받아 두고 어디를 봐야 할지 애매하시면, 다섯 가지 기준으로 함께 짚어 드립니다. 지금 대행이 자산을 쌓고 있는지 새고 있는지, 부담 없이 문의 주세요.
온라인 마케팅 15년. 병의원·세무·법률 전문직 블로그 마케팅과 홈페이지 제작을 직접 운영합니다. 모든 칼럼은 발행 전 의료광고·과장 표현 검수를 거칩니다. 온마연구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