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안과 대행 초안을 5초 안에 감별하는 기준은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한 글에 수술·시술명이 네 개 이상 쏟아지는가. 둘째 환자 후기처럼 위장했는가. 셋째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남의 입을 빌린 표현이 있는가. 넷째 검색자의 걱정에 답하지 않고 병원 자랑으로 새는가. 다섯째 사진이 전부 스톡 이미지인가.
하나라도 걸리면 그건 검색자가 아니라 원장님을 향해 쓴 광고글입니다. 저희 팀이 매주 발행 전에 돌리는 기준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Q. 수술명이 여러 개 나오면 왜 광고글인가요?
제가 15년째 이 판을 보다가 확신한 게 있습니다.
정보글은 검색자의 질문 하나에 집중합니다. 광고글은 시술 여러 개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라식 라섹 차이"로 들어온 사람은 두 수술의 회복 기간과 재교정 가능성이 궁금한 겁니다.
그런데 광고글은 세 문단 만에 라식·라섹·스마일·렌즈삽입술·노안교정까지 다 끌고 나옵니다.
초안에 수술명이 네 개 넘게 반복되면 검색자가 아니라 원장님 보시라고 쓴 글입니다. 네이버 로직도 이런 나열형을 광고성으로 분류해 뒤로 밀어냅니다.
Q. 환자 후기 위장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요즘 안과 대행에서 가장 흔한 수법입니다.
"저는 고도근시 직장인인데요"로 시작해 마치 환자가 직접 쓴 것처럼 꾸민 글. 이게 의료광고법상 가장 위험합니다. 치료 경험담을 광고에 쓰는 건 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판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수술 전후를 구체 수치로 단정하는가(시력 0.1에서 1.2 같은 표현). 둘째 병원 이름이 자연스러운 척 세 번 이상 반복되는가. 셋째 "드디어 여기서 해결했다" 같은 결론 문장이 있는가.
세 개 다 걸리면 후기 위장 광고글입니다. 저희는 후기형을 아예 쓰지 않고 원장님이 직접 답하는 Q&A로 대체합니다.
Q. 진짜 정보글은 어떻게 생겼나요?
지난달 저희가 담당한 한 안과 사례입니다.
"백내장 수술 후 눈부심"이라는 검색어로 유입되는 글을 새로 썼습니다. 수술 권유는 한 줄도 없었습니다. 대신 눈부심이 생기는 이유, 회복에 걸리는 기간, 다초점 렌즈에서 흔한 현상까지 원장님 관점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병원은 병의원 블로그 월 50건 이상 상담 유입 기준을 넘겼고, 이런 정보글이 그 유입을 받치는 기둥 역할을 했습니다.
정보글이 광고글보다 유입이 느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불안에 답하는 글은 끝까지 읽히고, 그 체류시간이 검색 순위를 밀어 올립니다.
검색자는 수술을 파는 글이 아니라 자기 불안에 답하는 글에 반응합니다.
Q. 원장님이 직접 감별하려면 뭘 보면 되나요?
딱 한 문장만 던져 보십시오.
"이 글은 어떤 질문에 답하고 있는가?"
답이 또렷하면 정보글, 답이 흐릿하고 병원 소개로 흐르면 광고글입니다.
여기에 회피 문구 하나만 더 보태 보십시오.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분이 만족한다고 합니다" 같은 남의 입을 빌린 표현. 이건 근거를 병원의 임상 지식이 아니라 남의 후기에 두는 방식입니다. 심의는 피해도 검색자는 "자신 없나?"로 읽습니다.
출처를 원장님의 진료 경험에 두면 정보글, 남의 후기에 두면 광고글입니다.
FAQ
Q. 이미 발행된 안과 글도 감별이 필요한가요?
A. 네, 특히 6개월 이상 된 글은 의료광고 기준이 강화되며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후기 위장과 회피 문구가 있는 글은 삭제하거나 다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광고글이 상위 노출은 더 잘 되지 않나요?
A. 단기 노출은 됩니다. 다만 체류시간과 문의 전환이 낮아 몇 달 뒤 순위가 뒤로 빠집니다. 저희 경험으로는 정보글의 누적 문의가 광고글을 훨씬 앞섭니다.
Q. 감별이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A. 초안에서 수술명 개수, 후기 화자 여부, 회피 문구 세 가지만 세어 보셔도 됩니다. 이 세 개만 걸러도 의료광고 위반 위험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안과 원고 검수나 대행사 교체를 고민 중이시면 부담 없이 저희 온마연구소로 원고를 보내주십시오. 저희가 발행 전에 어떤 기준으로 거르는지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15년. 병의원·세무·법률 전문직 블로그 마케팅과 홈페이지 제작을 직접 운영합니다. 모든 칼럼은 발행 전 의료광고·과장 표현 검수를 거칩니다. 온마연구소 소개